"검토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에 대한 오해와 진실?? 😵
30년 가까이 개발을 해오면서 언제부터인가 자주 듣거나 말하게 되는 것이 "검토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이다.
보통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 사항이 들어오면 "요구 사항을 들었다"라는 의미에서 약간의 형식적인 답변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가능 여부와 일정"에 대한 피드백이 없어서는 안되기에 후속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 있다.
필자도 과거에 "그랬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최근 10년 정도를 돌이켜보면, "검토"에 대한 대상이 모호해져서 듣는 사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다.
필자의 생각에서는 오래 걸리거나 필자의 역량이 안돼서 못하는 것은 있지만, 안 되는 것은 없기 때문에 "검토"의 대상은 가치 판단에 따른 진행 여부와 가능한 일정이다. 즉, 제품(또는 기능)을 제작하고자 할 때, 제품(또는 기능)의 가치를 판단하여 진행 여부를 검토하고, 가능한 일정을 검토하는 것이다.
그런데, 종종 처음부터 제품 제작(또는 기능 구현) 가능 여부를 가지고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는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검토 기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기 때문에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결국은 아무것도 결정이 안된 상태가 지속되게 된다.
제품 제작(또는 기능 구현)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어 진행 여부가 결정되면,
제품 제작(또는 기능 구현) 가능 여부는 곧 목표가 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 된다.
가능한 일정 또한 대략적인 일정을 정하면 된다. 이 일정이라는 것이 과거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정확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하지 않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은 목표가 되고,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어떤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어느 정도 양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즉, "검토"의 결과에는 의지와 역량이 관계가 있다.
"검토"할 것이 생겼을 때, "할 수 있니? 없니?, 얼마나 걸릴 것 같니?"로 인식하기보다는 "할거니? 말거니?, 언제까지 할 거니?"로 인식하는게,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서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득이 되지 않을까 한다.